학교 역사 찾기 운동을 전개하며-

인류의 발전에는 언제나 기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기록을 통하여 축적한 지식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고, 이 축적의 결과가 현재의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더욱이 말과 글 속에는 민족의 얼이 들어있어 말글이 곧 민족의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경남교육의 역사를 온전히 보존하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경남교육의 발자취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바람직한 배움의 자세를 가다듬게 하고자 학교 역사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역사 찾기 운동은 우리교육청에서 장기적으로 건립 계획 중인 경남교육역사박물관의 준비 단계 사업으로 교육역사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하여 추진하는 교육역사기록물 수집 운동입니다.

학교 역사 찾기 운동을 통하여 경남교육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체계화하는 것은 경남교육 발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일이며,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현재가 있기에 의미가 있고, 살아 있는 생명이 되는 것입니다. 바라건대 경남교육 가족들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기록물을 잘 관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맞추어서 계기교육도 제 때에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행동은 훗날의 역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가족 여러분!

올해는 경제난에다가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겹쳐 유독 힘든 한해였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가족 여러분께서 교육현장을 잘 지켜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경인년도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기축년 섣달에

경상남도교육감  권 정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