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겨울이지만, 이곳 경상대학교 병원학교에는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병원학교에서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학생들에게 또래 친구들이 마련한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일선 학교에서는 작은 동전에 큰 희망을 담은 사랑의 동전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을 잊지 않는 친구가 많다는 사실과, 친두들이 보내는 격려와 사랑이 여러분과 늘 함께한다는 사실도 전해 드립니다.

학생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몸은 좀 아프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건강한 사람입니다. 항상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는 사람이 강하고 건강한 것입니다.

오랫동안 자녀들의 투병과 학업까지 뒷바라지에 헌신하고 계시는 학부모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힘을 내셔서 부모님부터 건강하셔야 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병원학교에 지속적으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병원장님, 명예학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 11. 26.

경상남도교육감 권 정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