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뺨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사이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12월의 문턱인 지난 2일 경상남도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혜숙) 소속 산인초등학교에서는 2010학년도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역중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교 학력향상 업무 담당 교사 들이 모여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연수회를 가졌다.

이 날 연수는 학력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며, 교육과정 운영 및 생활지도와 병행한 학력지도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꿈을 키우는 학교 ․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함이었다.

먼저,「학습부진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도」라는 주제로 칠서초등학교의 학력향상 중점학교 추진 내용의 특강이 있었다. 예방-진단-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맞춤형 학습지도 서비스를 강화하고 교원의 인식제고 및 단위학교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다.

이어 학교가 가진 각기 다른 상황에서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학습부진아 지도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다문화 가정이 많은 가야초등학교의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통한 학력향상 지도사례, 연중 돌봄 학교의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활용한 법수초등학교의 지도사례, 학력향상 중점학교인 군북초등학교의 인턴교사를 활용한 학습부진아 지도사례 발표가 있었고, 학력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오늘의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력향상에 대한 책무성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점점 다양해지는 학습부진요인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해 짐을 공감하였다고 하였다.  

학생 스스로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에 대한 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중함을 알고 자기의 가치와 행복을 키우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와 교육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으는 일은 오늘의 연수를 통하여 또다시 중요한 부분으로 모두의 가슴에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