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의 끝자락 11월 마지막 날, 함안 칠원초등학교(교장 이원호)에서는 음악과 책 향기 가득한 ‘2010. 칠원 책사랑 낭독의 밤’이 개최되었다. 칠원초등학교 교육공동체와 지역민이 깊어가는 가을 밤 책과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따뜻함과 나눔을 선물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모두의 꿈을 담은 환상적인 넬라 판타지아를 오프닝 연주 음악으로 시작하여 가슴을 뛰게 하는 시 낭송, 예쁜 마음을 선사하는 동화구연, 생각의 느낌표를 찍어가게 하는 책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보였다.

  ‘초대 작가와의 만남’ 이라는 시간을 가져 독서에 대해 진지한 담화를 함께 나누어 보기도 했으며, 칠원 인득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꾸준히 연습한 학부모님들의 동극도 선보였다.

  2009년 칠원 책사랑 낭독의 밤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학부모 윤혜영님은 “혼자서 조용히 개인의 성장을 위한 독서도 아주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일 년에 한 번쯤은 독서 활동을 축제로 만들어 이웃과 가족이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을 꼭 필요한 일인 것 같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