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촌초등학교(교장 안상수) 전교생 30명은 방학식이 이루어진 12월 22일(수) 1박 2일의 일정으로 무주리조트로 스키체험학습을 다녀왔다.

  겨울 레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체험학습을 통해 경험이 거의 없는 시골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문화적인 소외감 해소를 목적으로 계획된 이번 행사는 전액 농산어촌연중돌봄학교 경비로 지원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었다.

  하얗게 펼쳐진 설원의 아름다움에 맞닥뜨린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전을 최우선하며 실시한 스키강습은 학년과 기능을 고려하여 여섯 팀으로 나누어 스키 장비와 사용법, 스키 타는 기본 자세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미끌어지고 넘어지는 아픔 속에서도 마냥 즐겁기만 한 아이들의 얼굴에선 행복한 동심이 묻어났고 처음에 어기적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던 아이들이 이튿날에는 제법 능숙하게 슬로프를 미끌어져 내려오며 기능을 뽐내기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최성식 학생은 “늘 TV에서만 보던 스키장에 와서 이렇게 직접 스키를 타보니 너무 신나고 즐거워요. 이번 겨울 방학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라며 즐거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번 행사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월촌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