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만을 바라보며 해바라기처럼 살아온 사람

다정한 미소가 아름답고

라일락 향기처럼 은은하며

마음은 항상 비단결 같은 사람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면 할수록 고운 사람

아픈 가슴도 꼬옥 안아 줄수 있는 사람

자신 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차한잔 우려 마주 보고 앉으면

카나리아 새소리처럼 맑고 맑은 목소리로

타오르는 눈 길은 항상 온화하여

파도도 잠 재울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하늘이 변하고 땅이 변하여도 나는 그 사람을 떠날수 없습니다.

0손히 차 따르는 그 모습이

1품이요, 부처로다.

2세상 모두 보다 곱디 고운 그대 모습

3천리 방방 곳곳 차 향기 울려 퍼지듯

4방은 고요하고 달그림자만이 영롱하여라.

5늘도 삼경은 말없이 깊어만 가고

6도윤회 그 속에서 삶 하나 주워드니

7보단장 극락 세상 내 앞에 앉았네.

8도를 떠 돌다가 여기 와 앉아

9경 나온 토굴 하늘 별을 보니

10란하던 이 내 마음이 말끔히 씻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