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해맑은 마음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분위기를 확산하여 학생들의 정서 순화와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함안교육청 주최 제2회 친구와 함께 하는 교육감배 초등학생 합주경연 함안군예선대회가 2006년 9월 2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조현덕 교육장과 관내 전 초등학교장,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조현덕교육장은 제2회 합주경연대회에 함안교육청 관내 전 초등학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고 함안교육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여러 교장선생님과 지도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또한 이를 계기로 관내 전 학교가 계속적으로 동참하여 악기를 통하여 함안을 표현하는 마음들을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곱게 승화시켜 매우 발전적이고 희망적인 함안교육을 만들어 나가고 함안의 희망과 미래를 기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18개교가 603명의 어린이가 참가하여 다양한 리코더 합주, 관현악 합주, 리듬합주, 특별공연 등을 보여주었다. 여러 학교가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 보는 이로 하여금 찬사를 내뿜게 하였으며 길지 않은 준비기간이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가득 매운 청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안초등학교의 ‘사랑의 인사’와 군북초등학교의 ‘개선행진곡’, 예곡초등학교의 ‘사계 봄’ 등은 웅장하면서도 잔잔한 음률에 흥겨움을 더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인 외암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여 1인 1악기를 연주하였으며, 특별 공연의 가야초등학교의 난타는  많은 관중들의 신명을 자아냈는데 1, 2부에서 각각 유원초등학교와 아라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제2회 친구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함안군 합주경연대회는 서로가 함께 어울린 한마당 잔치였으며 긍지와 믿음을 주는 함안교육 실현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함안벌에 메아리치면서 마치 풍성한 가을을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