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외암초등학교(교장 김형담)는 졸업을 앞둔 2월 12일, 요즘 졸업식 뒤풀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6학년 졸업생과 담임교사(유영대)가 시내버스로 창원시내로 이동하여 영화 감상 및 도시 문화체험을 하였다.

승용차로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버스를 타고 내릴 때의 질서, 버스안에서의 예절에 대한 공부를 함과 아울러 졸업을 맞아 1년동안 함께 생활했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과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는 그림 형제가 모은 동화집에 수록되어 있는 독일 동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라푼젤”로, 책으로 보았던 동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었던 멋진 경험이었다. 영화 감상 후에는 주변 인근 시내를 걸으면서 여러 가지 도시 문화 체험 활동도 하였다.

함께 참여했던 6학년의 이현림 학생은 “6년동안 정든 학교를 떠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했지만 체험학습으로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 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감상과 도시체험으로 바른 심성을 기르고 사제간의 올바른 인간관계 형성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